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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블록체인의 대항마, 솔라나(Solana)란 무엇인가?

by 유익한스토리 2025. 7. 26.

전 세계 수많은 암호화폐 중 ‘진짜 기술력’을 내세우며 빠르게 주목받은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솔라나(Solana)이다. ‘초당 수십만 건의 거래(TPS)를 처리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겨냥한 차세대 블록체인으로 부상한 솔라나는 2020년부터 단기간에 거대 디앱(DApp) 생태계를 구성하며 많은 투자자와 개발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글에서는 솔라나 코인의 기술적 기반, 핵심 기능, 생태계 구조, 시장 반응, 그리고 미래 가능성까지 공백 제외 5,000자 이상의 분량으로 자세히 다뤄보겠다.

고속 블록체인의 대항마, 솔라나(Solana)란 무엇인가?
고속 블록체인의 대항마, 솔라나(Solana)란 무엇인가?

솔라나는 어떤 기술로 작동하나? – PoH와 PoS의 결합

솔라나가 기존 블록체인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Proof of History’(PoH, 역사 증명)라는 독창적인 합의 알고리즘이다. PoH는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솔라나 고유의 기술로, 블록 생성 시간의 순서를 사전에 타임스탬프 형식으로 기록함으로써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PoH란 무엇인가?

기존 블록체인은 거래의 순서를 정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처럼 블록 생성이 몇 초~몇 분마다 이뤄지는 구조에서는 동시에 많은 거래가 들어오면 병목현상이 생긴다. 그러나 솔라나의 PoH는 거래 순서를 미리 계산하여 병렬 처리가 가능하게 만든다.

이 기술은 Verifiable Delay Function(검증 가능한 지연 함수)를 통해 각 거래를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고, 이를 암호학적으로 증명해 다른 노드들과 공유한다. PoH는 단독으로 블록을 생성하지는 않으며, PoS(지분 증명)와 함께 작동해 보안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한다.

 

결과적으로 얻는 이점

최대 65,000 TPS 이상 처리 가능

수수료는 평균 0.00025 SOL 수준으로 매우 낮음

노드의 부담이 줄어들어 네트워크 확장이 쉬움

솔라나 생태계의 확장성과 DApp들

솔라나는 단순한 ‘속도 빠른 코인’에 그치지 않는다. 그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바탕으로 NFT, 게임, 디파이(DeFi), DEX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DeFi(탈중앙화 금융)

솔라나는 Serum, Raydium, Orca 같은 고속 DEX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발한 디파이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Serum은 FTX와 Alameda Research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출범해 많은 주목을 받았고, TVL(총예치금)도 상당히 높았다.

 

NFT와 Web3 게임

솔라나는 Ethereum 대비 저렴한 거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로 NFT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NFT 마켓인 Magic Eden은 솔라나 기반으로 출발했으며, DeGods, y00ts 등 인기 NFT 프로젝트도 솔라나에서 탄생했다.

또한 Star Atlas, Aurory 같은 Web3 게임 프로젝트도 솔라나 위에서 개발 중이며, 이는 기존의 느린 체인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게임성 중심의 메타버스를 가능하게 했다.

이더리움 킬러인가, 아니면 그 자체의 길을 걷는가?

솔라나는 종종 ‘이더리움 킬러’로 불린다. 그만큼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경쟁자로 보기에는 두 프로젝트의 철학과 구조가 다르다.

 

장점

고속 처리: 이더리움이 평균 15 TPS 처리에 그치는 반면, 솔라나는 65,000 TPS 이상을 처리한다.

낮은 수수료: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가스비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다양한 응용성: NFT, 게임, 디파이 등 전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단점

탈중앙화 논란: 네트워크가 소수의 노드에 집중되어 있어, ‘검열 저항성’ 측면에서는 이더리움보다 낮다는 비판이 있다.

과거 다운타임 이슈: 2022~2023년 사이 수차례 네트워크가 멈춘 바 있어 신뢰도에 흠이 간 적도 있다.

안정성의 문제: FTX 붕괴 당시 큰 타격을 받으며 생태계 신뢰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을 대체하려 하기보다는, 속도와 효율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점점 우세해지고 있다.

SOL 토큰의 용도와 경제 구조

솔라나 생태계의 중심에는 SOL 토큰이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생태계 운영에 필수적인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여러 역할을 한다.

 

SOL의 주요 용도

거래 수수료 지불 – 디앱 이용 시 기본적으로 소량의 SOL이 필요하다.

스테이킹(Staking) –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거버넌스 – 향후 탈중앙화 거버넌스 구조가 자리 잡히면, SOL 홀더들이 네트워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SOL의 발행량은 일정한 인플레이션 구조를 가지며, 연간 약 8% 수준에서 점차 감소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유도하고, 단기적인 가격 급등락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다.

솔라나의 미래는 밝을까?

솔라나는 단지 기술이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적인 Web3의 기반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Solana Saga’ 출시, 메인넷 업그레이드, 파트너십 확대 등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있으며, 탈중앙화와 성능 사이의 균형점을 잡아가는 중이다.

2024년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긍정적 전망

Web3 게임과 NFT 시장이 다시 성장하면 솔라나의 기술적 장점이 주목받을 것

낮은 수수료 기반으로 신규 유저 유입 가능성 큼

Solana Mobile 등 물리적 하드웨어 확장으로 생태계 고도화

 

주의할 점

중앙 집중화된 구조가 문제로 떠오를 수 있음

주요 인프라가 다운되거나 보안 문제가 생기면 시장 신뢰도가 급락할 위험 존재

 

블록체인의 현실적 대안, 솔라나의 가치는?

솔라나는 고속 블록체인으로서 이미 기술적 성능을 입증했으며, 빠르게 성장 중인 NFT, 디파이, Web3 게임 시장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더리움과는 다른 방향성을 지닌 솔라나는 앞으로도 ‘속도와 효율’이라는 무기로 차별화된 위치를 구축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향후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다. 그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솔라나의 미래는 전례 없는 성공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기술 실험으로 남을 수도 있다.